‘월드클럽돔코리아2017’ 국내 최대 규모 EDM페스티벌의 첫 발

입력 2017-04-1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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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피씨파트너스

국내 EDM페스티벌 사상 가장 대규모로 진행될 월드클럽돔코리아가 그 첫발을 내딛었다.

13일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는 월드클럽돔코리아2017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월드클럽돔은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년 독일에서 시작된 EDM 페스티벌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가 확정됐다.

월드클럽돔코리아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오후 4시부터 아침 6시까지 '밤샘 공연'이 3일간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페스티벌의 개최지를 인천 문학 경기장으로 정하고 국내에서 가장 시끌벅적하고 화끈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클럽돔코리아를 주관하는 엠피씨파트너스의 안양규 대표이사는 "문학 경기장을 개최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많이 묻는데, 인천공항에서 30분만에 올수있다는 지리적인 요인과, 국내에서의 접근성, 밤샘공연을 하다보니 데시벨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학경기장을 개최지로 결정했다"라고 말햇다.

즉 밤늦게까지 '빵빵한 사운드'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또 월드럽돔코리아는 밤새도록 공연이 이어지는 만큼 7개의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여타 EDM페스티벌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엠피씨파트너스


안영규 대표는 "하루에 7개의 무대가 움직인다. 통틀어서 EDM이라고하지만 그안에 여러가지 장르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즐길 수가 있다.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과 DJ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월드클럽돔코리아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국내 EDM페스티벌을 통틀어도 가장 대규모로 진행되는 월드클럽돔코리아이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관객들의 유치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점이 그것이다.

실제 국내 주요 페스티벌 관객은 중국 관객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한령의 강화로 관객 감소와 기대만큼의 경제적 효과가나지안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안영규 대표는 "이런 페스티벌은 속내를 들여다보면 단체관광객보다 자유관광객의 비중이 더 크다"라며 "또 관광 공사가 동남아 투어를 시작했는데, 참여 DJ를 소개하는 영상만 보고도 그쪽 지역에서는 열광했다고 하더라"라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자신을 보였다.

이어 "동남아에서 한국 DJ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니즈도 파악한 상태고, 많은 무대를 설치하다보니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정상급 DJ도 골고루 초대하려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관객들이 함께 올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월드클럽돔코리아가 가장 성대하고 화려한 EDM페스티벌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월드클럽돔 코리아는 'The Asian Summer Festival Closing Week'라는 콘셉트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아프로잭(Afrojack),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스티브아오키(Steae Aoki)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DJ들이 1차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엠피씨파트너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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