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타자기’ 유아인 임수정에게 “잡덕이었냐?”…질투심 폭발

입력 2017-04-15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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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유아인 임수정에게 “잡덕이었냐?”…질투심 폭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이 10년 전 그날을 추억했다.

15일 '시카고타자기' 4회에선 전설(임수정)의 회중시계를 돌려주러 간 한세주(유아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회중시계 초침 소리가 거슬린 한세주는 주인인 전설을 찾아갔다. 한세주는 회종시계를 줬고 전설은 "내 심장을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기뻐했다. 한 턱 쏘겠다는 전설은 한세주와 샌드위치 가게에 갔다. 이곳은 한세주가 무명신인 작가였던 시절 늘 방문했던 곳이다. 한세주는 전설이 '그때 그' 팬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설은 "미저리가 아니라 당신의 팬 1호가 나였다"고 거듭 팬심을 말했다.

10년 전 그때, 전설이 한세주와 공통된 관심사로 대화를 나눴다고 이야기하자 한세주는 "각색. 내가 웃었다고?"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전설은 "그때 작가님이 썼던 글 정말 좋았어요. 잘 될 줄 알았어요. 그리고 빌었어요. 신이 이 사람이 겪는 고통이 시련이 아닌 수련기이기를..."이라고 응원했다.

샌드위치 가게에서 나온 두 사람. TV에 백태민(곽시양)이 나오자 전설은 "실물이 더 잘생겼다"고 말했고 한세주는 "네가 백태민을 봤어?"라고 말했다. 이에 전설은 "오늘 맥주도 같이 먹었다"고 했고 한세주는 "이제보니 잡덕이었네. 너 팬질 그렇게 더럽게 하지 마"라며 질투했다. 그러면서 "나는?"이라고 물었고 전설은 "화면이나 실물이나 임팩트 쩔지"라고 소리쳐 한세주의 기분을 좋게 했다.

때마침 파파라치에게 찍히는 걸 감지한 한세주는 전설과 함께 도망쳤고 한세주는 경성에서 봤던 그 모습과 전설이 겹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티격태격만 하던 두 사람이 진지하게 서로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며 교감하는 모습이 향후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시카고타자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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