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첼시 전 승리, 리그 4위 아직 포기 안 해”

입력 2017-04-17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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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두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EPL 3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4분 안데르 에레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2패를 기록했던 첼시에 설욕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있어 피로가 영향이 있지는 않았다. 최고라 생각하는 선수들로만 선발하여 이번 팀을 구성한 것 뿐”이라 말했다.

이어 “FA컵에서 스탬포드 브리지에 갔었고, 동일한 전술이었다. 경기를 완벽하게 컨트롤 당했고, 후반전에서는 10명의 선수로 뛰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 상황이 첼시에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던 기회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선제골의 주인공 래쉬포드에 대해 그는 “래쉬포드는 정말 잘했다. 이전에도 아주 잘했지만. 정확하게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FA컵 당시 후반전에서 10명의 선수로만 뛰는 와중에도 상대 수비수보다 빨랐다. 오늘 경기에선 득점을 했다. 팀에게 자신감을 주었던 순간이었고, 안정감도 동시에 부여했다.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만들었고,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레라에 대해선 “에레라는 이번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고, 후반전엔 득점을 기록했다. 에레라는 힘들었을 것이다. 컵 경기에서는 당시 심판이 문제가 있었다. 경기력은 비슷했다. 팀도 비슷하게 움직였다. 이번 경기에서의 차이는 90분동안 11명의 선수가 임했다는 것”이라 평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제 할일을 했다. 에릭 바이와 마르코스 로호는 특별한 언급이 필요할 것 같다. 스몰링과 존스의 부상 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쉬지 않고 뛰고 있다”며 수비진의 핵심 바이와 로호를 언급했다.

또 “팀, 그리고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결과로 우리는 조금 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승부도 우리에겐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두 가지의 길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위를 아직 포기할 수 없다. 시도해보아야 하고, 우선순위를 생각해야한다. 아무도 우릴 뭐라 할 수 없다. 리그 마지막 경기라 할지라도, 우린 다른 방식으로 시도할 것이다. 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우린 이기기 위해 모든 일을 해낼 것”이라며 유로파리그와 리그 모두에 의욕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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