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이토씨’ 우에노 주리 “친근한 연기 하고파”

입력 2017-04-20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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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와 이토씨’(감독: 타나다 유키 | 주연: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 수입: 얼리버드픽쳐스 | 배급: 와이드릴리즈㈜ )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노다메 칸타빌레’ ‘스윙걸즈’ 등과는 색다른 매력의 현실 밀착 캐릭터에 도전한 우에노 주리는 “관객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아야’ 캐릭터는 “가식도 없고 꾸밈도 없는, '여주인공'보다는 '사람'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을 전해, 공감 백배 가족 시트콤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그의 남친 ‘이토씨’ 역을 맡은 릴리 프랭키는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웃을 수도 있고, 가족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고, ‘아버지’ 역의 후지 타츠야는 “틀림없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타나다 유키 감독은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자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하며,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세 배우의 앙상블에 찬사를 보냈다.

우에노 주리는 가장 아끼는 장면으로 좁은 주방에서 촬영돼 어색한 세 식구의 미묘한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가족 식사 장면을 꼽았다. 뒤이어 후지 타츠야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클라이맥스 장면을 발설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자 가장 고심했다는 문제의 장면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버지와 이토씨’는 34세 ‘아야’와 그녀의 남친 54세 ‘이토씨’가 사는 집에 무단 입주(!)하신 74세 아야의 ‘아버지’, 어쩌다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2017 가족 시트콤. 따듯한 봄의 기운이 완연한 극장가에 공감과 웃음, 코끝 찡해지는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CGV 골든 에그지수 99%를 기록하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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