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끈 놓지 않은’ 김상현-유창식, 독립리그 나란히 선발

입력 2017-04-2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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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과 김상현. 스포츠동아, 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유창식(전 KIA타이거즈)과 김상현(전 kt위즈)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창식과 김상현은 저니맨 외인구단 소속으로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한 독립야구리그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김상현은 4번타자 겸 3루수, 유창식은 1번타자 겸 우익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앞서 김상현은 지난해 7월 품위 손상 등의 이유로 kt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상현은 최익성 감독이 이끄는 저니맨 외인구단에 합류하며 재기를 꿈꿨다. 김상현은 오는 7월 임의탈퇴 징계가 끝난다. kt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가 여부에 따라 복귀나 이적이 가능하게 된다.

유창식은 올해 1월 승부조작 파문으로 3년 선수자격 실격 제재를 받았다. 이에 유창식은 3년 후 KBO에 복귀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후 유창식도 김상현과 같이 저니맨 소속으로 야구선수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독립야구리그는 영문으로 KDL(Korea Dream League)이다. 프로 입단의 꿈과 재기의 꿈을 가진 선수들이 속해있는 리그다. 저니맨과 연천 미라클(김인식 감독) 두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 팀은 앞으로 20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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