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아내 자살로 처형과 갈등 심화…CCTV보니 살벌하네

입력 2017-04-25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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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아들과 함께 처형 이모(58)씨 집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는 CCTV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현재 방 사장 가족과 처형 이 씨는 법적 공방 중이다. 방 사장의 아내 故 이모(당시 55세)씨가 지난해 9월 1일 한강에 투신한 사건이 발생한 후 그의 죽음을 두고 방 사장의 장모 임모(82)씨는 딸의 자살이 자녀들의 학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임씨는 방 사장 자녀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방 사장의 딸이 故 이 씨와 2015년 11월 말다툼 중에 故 이씨의 복부를 찔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 사장의 처형 집 주거침입 사건에 대해 1차 수사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려졌는데, 처형이 제출한 현장 CCTV 영상이 재수사 착수에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측은 CCTV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영상에는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방 사장 아들이 이 씨의 자택 주차장에 나타다고 뒤이어 방 사장도 도착한다.

건물로 들어선 아들 방씨는 자택 현관문을 돌로 내려치고, 방 사장은 역시 뒤이어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나타난다.

이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고 있는데 벽을 부수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여니 돌 같은게 널브러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방 사장 측은 취재진의 해명 요청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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