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한국 U-18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는 U-18 대표팀이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10개조가 겨루는 예선에서 조 1위를 하거나, 2위팀 중에서 상위 5팀 안에 들면 내년 본선(개최국 미정)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소집에는 26명이 참가하며,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 소속의 이강인이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2007년 방송된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강인은 16살임에도 불구하고 18살 선수들이 주축인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다.
이강인 외에도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안준혁(비야레알), 장인석(CD 레가네스)과 아르헨티나의 김종규(페로 카릴 오에스테)까지 해외 클럽에 소속된 유망주 4명이 뽑혔다.
또한,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막내로 출전해 기니전 결승골을 넣은 오세훈과 차범근 축구상 출신의 홍현석(이상 울산현대고),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전세진(수원매탄고)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타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