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업계 역대 최대 2260억 운영자금 지원

입력 2017-04-25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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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438개 관광사업체에 2260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운영자금 특별융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문체부는 당초 5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배정, 관광사업체가 필요한 자금 전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여행업 216개 업체 861억 원을 비롯해 호텔업 87개 업체(1142억 원) 관광식당업 24개 업체(44억 원), 국제회의시설¤기획업 20개 업체(80억 원), 관광면세업 13개 업체(36억 원) 등이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대상 사업체와 선정액은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26일부터 6월30일까지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및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서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융자취급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는 협조 조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하고자 하는 관광사업체는 5월22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관광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관광기금을 즉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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