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고 김원호. 스포츠동아DB
매원고는 27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중·고등부대회 남자고등부 A조 이틀째 경기에서 김천생명과학고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배드민턴의 미래로 꼽히며 고교 3학년 때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원호와 강민혁의 활약은 첫날 경기에 이어 더 빛났다.
매원고는 먼저 1단식에서 김영민이 김천생명과학고 전성호를 2-0(21-12 21-14)으로 이기며 앞서나갔다. 강민혁은 2단식과 4복식 주자로 출전했다. 1단식 경기에 이어진 2단식에서 강민혁은 김기태를 2-0(21-14 21-9)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3복식과 5단식 주자로 출전한 김원호는 3복식에서 박성우와 조를 이뤄 유성준-장정모에게 2-0(21-12 21-14)으로 이기며 4복식과 5단식을 치르지 않고 3-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원고는 2전 전승 승점 6으로 조1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진출권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섰다.
남자고등부 C조에서는 전주생명과학고가 대전공고와 거창공고를 연파하고 2승으로 조 1위(승점 6점)를 달렸다. G조에서는 전남기술과학고가 3연승을 달렸고 H조에서는 광명북고와 전주생명과학고B팀이 각각 2승으로 선두경쟁을 펼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