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158만 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같은 날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특별시민’과 약 9000명의 관객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988개의 스크린수와 4981번의 상영횟수를 기록했다면 ‘특별시민’은 이보다 많은 1086개의 스크린수와 5253번의 상영횟수를 기록했다. 이를 비교하자면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근소한 관개 차이를 보였다 해도 월등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선균의 첫 사극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팝콘 무비’로 손색이 없기에 본격적인 황금연휴를 앞두고 어떤 기록을 낼 지 더욱 주목이 되고 있다. 또한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소재로 한 ‘특별시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추측돼 더욱 눈길을 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