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스틸…위화감 제로, 현실 같은 정치인들

입력 2017-05-02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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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시민’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신선한 소재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현실 공감 메시지로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특별시민’이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특별 배우들의 생생한 매력을 담은 미공개 스틸 12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그리고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까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특별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맡은 최민식은 상황과 장소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한국영화계의 대표 배우다운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TV 토론회장과 대기실’, ‘출마 선언’, ‘싱크홀 사고 현장’ 등 ‘특별시민’ 명장면 속 미공개 스틸들을 통해 치밀한 계획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선거판을 휘어잡는 변종구 만의 입체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변종구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연기한 곽도원은 미공개 스틸에서도 압도적 존재감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두 닦는걸 유일한 취미로 여기는 심혁수의 모습은 더 큰 권력을 향한 그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변종구를 든든하게 보좌하면서도 당의 다른 세력과 결탁하는 치밀함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정치에 대한 확고한 꿈을 갖고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변종구 캠프의 청년혁신위원장 ‘박경’ 캐릭터로 분한 심은경은 세련되면서도 성숙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변종구 캠프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홍보 전략을 만들어내는 전문가의 모습부터 치열해지는 선거전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서는 박경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거전의 특종을 노리고 있는 베테랑 정치부 기자 ‘정제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제이 역으로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인 문소리는 변종구를 비롯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팽팽한 이해 관계를 이어나가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싱크홀 사고 현장’의 피해 가족들과 함께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 역의 라미란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웃음기를 뺀 진지한 연기를 펼친 라미란은 ‘특별시민’에서 변종구를 위협하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마지막으로 양진주 캠프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 역을 맡아 스마트한 매력을 선보이는 류혜영의 모습과 수많은 취재진들에게 둘러 쌓인 양진주의 아들 ‘스티브’ 역으로 한국영화에 첫 출연,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한 이기홍의 모습도 담겨있어 ‘특별시민’의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7인 특별 배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압도적 존재감이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 ‘특별시민’은 전 세대 관객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개봉 2주차 한층 거센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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