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덕혜옹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손예진은 “작년에도 감사한 일이 참 많았는데 올해 초에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1부 마지막에 많은 연기자를 꿈꾸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나도 참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혜옹주’는 내게 남다른 작품이다. 무게감도 컸고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한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그래서 참 외로웠다. 하지만 많은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가족이자 동료였다. 배우로서 세월이 가는 게 좋기도 하지만 조금 아쉽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계속 정진하겠다. 감동스러운 사랑을 관객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