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냉장고를 부탁해’ 솔비, 야식 부른 폭풍 먹방에 독설까지 “이 음식, 망했다”

입력 2017-05-09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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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퀸’ 솔비의 8차원 에너지가 ‘냉부해’를 들었다 놨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출연한 솔비는 소박한 식재료와 알뜰하게 재활용한 용기 등 진솔하고 솔직한 솔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솔비는 4차원 그 이상의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예능퀸’의 독보적 클래스를 입증했다. 절친 바다의 소개팅 제안에 “마음만 먹으면 모든 남자를 넘어오게 할 수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인 솔비의 성공 비법은 댄스.

즉석에서 무반주에 선보인 무아지경 댄스는 ‘로마공주’ 솔비만의 8차원 에너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요리 시식 후 댄스로 시식평을 남기거나, 지친 쉐프들에게 자청해서 댄스 선물을 하며 MC들도 자제시키지 못하는 흥을 폭발시켰다.

또 SNS 등지에서 맛깔나는 먹방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먹방여신’ 솔비의 먹방도 다채로운 웃음을 더했다. 요리를 맛보다 맥주가 필요하다며 바다의 냉장고에서 맥주를 빌려오는가 하면, 청량함이 돋보이는 맥주 먹방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흡입에 또 흡입을 이어가는 먹방과 달리 시식평은 솔직했다. “이 음식 망한 것 같다”는 직설적 표현부터 누구도 헤아리기 힘든 댄스로 맛표현을 했고, “바다속에 빠져있는 맛”이라는 예술가적인 표현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MC 안정환의 날카로운 질문에 “지구력을 놓쳤다”며 무마하는 엉뚱한 뇌순 어록도 웃음을 자아냈다.

진솔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음악과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솔비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에 관심이 많다. 특히 노동자들의 권리와 예술가들의 복지”라며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개념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악과 미술에 대한 속내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가수 솔비와 화가 권지안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악을 그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솔비는 “가장 힘들 때 그림을 만나 치유와 위안을 받았다”며 “음악과 미술을 같이 할 때 너무 행복하고 자유를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솔비는 18일 공개되는 ‘하이퍼리즘’ 시리즈의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를 시작으로 3개의 EP가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가진 정규 앨범을 완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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