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화보 속 그녀’ 이희은 “저주 섞인 비아냥, 조롱이 쏟아졌다”

입력 2017-05-09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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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화보 속 그녀’ 이희은 “저주 섞인 비아냥, 조롱이 쏟아졌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라면 안 본 적이 없을 그 광고 배너 속 그녀, 이희은닷컴의 이희은 대표가 이번엔 화보 모델로 남성잡지 맥심의 5월호에 등장했다.

모델보다 더 탄탄한 몸매와 과감한 포즈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희은 씨는 이번 맥심 화보에서 과감한 란제리, 보디슈트, 스타킹, 그리고 로맨틱한 레이스와 꽃 장식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뽐냈다. 촬영을 진행한 맥심 포토그래퍼 이진호 실장은 “보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몸매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희은 대표는 최근 포토그래퍼 로타와 작업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어떤 잘못이 있고 또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비판이나 문제 제기가 아니라 저주 섞인 비아냥, 조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인격 모독 수준의 악플이 이어졌다”라고 입을 연 이희은 씨는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열심히 배우고 싶다. 소녀 콘셉트와 성 상품화의 폐해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앞으로도 상식 수준 이하의 악플에는 더 강경하게도 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섹시 코드를 담은 사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희은은 여혐이다’라는 주장에는, “단지 그 주장의 근거가, 내가 란제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몸매가 드러난 사진을 찍기 때문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나는 남혐도 여혐도 아니다. 그 누구도 혐오하지 않으며 이해의 부족으로 생긴 부족한 부분은 나 역시 배우면서 채우고 싶다”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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