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타한 박보검 인기…한류 아이돌 안부럽네

입력 2017-05-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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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보검. 동아닷컴DB

연기자 박보검. 동아닷컴DB

연기자 박보검이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 부럽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해 10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일본 내 인기의 물꼬를 트고 현지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단 한 편의 드라마로 이끈 주목도이지만 이를 점점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 그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보검이 주연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서 여전히 뜨겁다. 국내 종영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11월 현지 한류전문채널 KNTV가 공개하고 시청자의 재방송 요청에 지난달 15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CS채널 위성극장도 6월20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뒤이어 6월2일 ‘구르미 그린 달빛’의 블루레이와 DVD가 현지 발매된다. 이에 앞선 홍보 방식은 흡사 한류 아이돌 그룹 못지 않다. 박보검의 얼굴이 드러난 홍보 이미지가 트럭에 LED 화면으로 장착돼 도쿄 시부야 등을 돌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이 주로 활용하는 홍보 방식으로, 가수의 재킷 사진으로 랩핑한 트럭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오가며 해당 스타를 알린다. 이런 방식이 드라마에도 적용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한류 접근성이 높지 않은 곳으로 꼽히는 시부야에서 박보검을 내세운 적극적 홍보 전략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박보검에 대한 관심이 ‘구르미 그린 달빛’ 속 연기를 통해 본격화했지만 평소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KNTV는 ‘박보검 매직’이라는 이름으로 6월부터 7월까지 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예능프로그램 KBS 2TV ‘1박2일’, MBC ‘무한도전’,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 등을 차례로 방송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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