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서는 김준호가 도박 사건 이후 복귀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김준호는 “‘씁쓸한 인생’을 하던 당시에 그 사건이 터지면서, 후배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같은 코너를 하는 친구들은 다 백수가 되는 것 아닌가”라며 “하지만 김대희가 대신 맡아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제가 8개월 정도를 이끌었다. 김준호가 언제 복귀할지 몰랐지만 이 코너를 정말 눈물겹게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약 7개월 이후 ‘개그콘서트’로 복귀한 김준호는 “정말 그 자리가 떨렸다. 관객들이, 시청자들이 웃어줄지 몰라서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