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EPL 승격 뉴캐슬, 한국 온다

입력 2017-05-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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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명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7월 방한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명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7월 방한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7월 방한 추진…전북과 친선경기도 타진

잉글랜드 ‘전통의 명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방한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축구 유력 관계자는 9일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확정된 뉴캐슬이 국내 팀과 여름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타진하고 있다”며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팀에 친선경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일정은 7월로 알려진 가운데 뉴캐슬의 구애를 받은 클럽은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로 확인됐다. K리그 핵심 소식통도 “뉴캐슬이 전북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한 전북을 콕 찍어 지목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베니테즈(57)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7일(한국시간) 영국 북부 홈구장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반슬리를 3-0으로 누르고 승점 94(29승7무10패)를 확보, 2위 브라이턴(승점 93)을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승점 37)의 초라한 성적으로 강등된 뉴캐슬은 빠른 회복세로 시즌 내내 선전을 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최고의 무대로 컴백했다. 뉴캐슬은 2017∼2018시즌을 알차게 대비하기 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투어를 염두에 뒀고 최근 방한에 무게를 싣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뉴캐슬 베니테즈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뉴캐슬 베니테즈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실 전북을 향한 유럽 빅 클럽의 러브 콜이 특별하진 않다. 지난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동계전지훈련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역대급’ 친선경기를 치렀고, 여름에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여는 안이 급물살을 타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꾸준한 투자와 흑자 운영으로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부상한 전북은 국내에서도 매력적인 스파링 파트너로 발돋움했다. 지난달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나설 U-20 대표팀과 사실상의 베스트 전력으로 공개 연습경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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