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군주’ 김명수·허준호, 불꽃 카리스마 책임진 중견 배우

입력 2017-05-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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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김명수와 허준호가 극 초반 카리스마를 장전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1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에서는 금명대군 이윤(김명수)와 편수회 수장 대목(허준호)의 카리스마 있는 대면으로 막이 올랐다.

역모에 의해 선왕이 살해되고 왕은 대목(허준호)과 편수회의 도움으로 그 자리에 앉았다. 대목은 편수회에 입단하려는 이윤에게 꽃의 독을 건네며 “복용을 멈추면 심장을 찢기는 고통을 느낄 것이다. 그래도 편수회에 입단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윤은 “좋다. 약조하마”라며 “나 이윤은 편수회 철칙을 지킬 것이다. 지키지 않으면 죽음의 고통을 맛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윤은 독잔을 마셨고 괴로워하면서도 편수회의 입단절차에 임했다.

대목은 “명심하십시오. 언젠가 그 대가를 치루셔야 한다는 것을”이라고 말했고 이윤은 “어떤 대가를 치러도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군주가 되어야겠다.”라고 외쳤다.

결국 편수회의 도움으로 이윤은 왕위에 올랐고 10년 후 원자의 탄생을 맞게 됐다. 성군의 운명을 타고난 원자를 안고 이윤은 “나와는 다른 왕이 되게 해줄 것이다. 진정한 군주가 되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원자의 탄생 소식을 들은 대목은 조선의 모든 물을 편수회에서 사유하게 해달라고 이윤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이윤은 이를 거부했고 원자의 목욕물에 독을 썼고 대목은 원자의 목숨을 대가로 양수청의 전권을 받았다.

이후 이윤은 시간이 지나면 원자 이선(유승호) 역시 편수회에 입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막고자 고군분투했다. 자신처럼 편수회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군주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편수회에 입단을 하려면 얼굴과 이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안 이윤은 이선을 보호하고자 그의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이게 하지 않기 위해 가면을 씌웠다. 또한 범우(정두홍)을 시켜 원자 이선과 이름이 같은 사람을 찾아 동명이인의 사내를 숨겨놓으며 아들을 지키기 위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날 방송된 ‘군주’ 1~2회는 김명수와 허준호의 연기 대결로도 충분히 볼만했다. 두 배우는 중추적인 역할로 극의 분위기와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갔다.

앞으로 대목은 이윤이 세자 이선에게 가면을 씌운 이유와 동명이인의 아이(엘)을 숨겨놓았다는 것을 눈치채며 더욱 이윤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명수와 허준호의 앞으로 더욱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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