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스, 7월 8일 첫 내한공연

입력 2017-05-1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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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M

미국 싱어송라이터 뱅크스(BANKS)가 2017년 7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뱅크스는 R&B를 기반으로 힙합, 일렉트로닉을 접목시키며 얼터너티브 R&B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탁월한 음악성 뿐만 아니라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와 아방가르드 패션으로도 주목받는다.

1988년 LA에서 출생한 뱅크스는 15세 때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이자 DJ인 융 스키터(Yung Skeeter)와 협업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다.

2013년 온라인 음원 유통 채널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신의 곡 'Before I Ever Met You'를 업로드 한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탔으며 BBC 라디오의 유명 DJ인 제인 로우(Zane Lowe)가 음악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해 자신의 곡 ‘Waiting Game’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광고에 삽입되었고, R&B 뮤지션 위켄드(The Weeknd)의 미국 투어 오프닝 게스트로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금세 입지를 다졌다.

2014년 발매된 정규 1집 'Goddess'는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으로 빌보드 인디펜던트 차트 4위에 올랐으며 고혹적인 흑백 영상이 돋보이는 곡 ‘Beggin For Thread’는 유튜브 조회 수 천3백만 건을 돌파해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어 샘 스미스 등과 함께 ‘BBC Sound of 2014’에 선정되었고 아이튠즈는 ‘New Artist for 2014’로 주목했다.

지난해 정규 2집 'The Altar'를 발표하며 한층 더 깊어진 음악과 시적인 가사를 담아냈다. 이 앨범으로 빌보드 얼터너티브 차트 6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유명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관능적이고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앨범 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로 아시아에선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공연을 예정한다. 독특한 비트의 음악과 보이스로 그동안 트렌드세터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첫 내한공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라나 델 레이, FKA 트위그스, The XX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같은 선상에 있는 아티스트인 뱅크스의 무대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티켓은 5월 17일 수요일 낮 12시 인터파크 티켓의 웹, 애플리케이션, 전화로 구매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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