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 방 타마라 내한…간담회 참석

입력 2017-05-11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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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이을 최고의 음악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가 15일 시사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다.

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는 모든 것을 상실한 이들에게 노래와 가무로 위로를 선사했던 세기의 디바, 방 타마라와 이함덕의 드라마틱한 삶과 예술적 성취를 담아낸 작품. ‘중앙아시아의 메르세데스 소사’로 불리는 방 타마라, ‘고려인 디아스포라 최고의 춘향’으로 손꼽히는 이함덕은 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를 통해 80여 년 만에 세상에 소개되는 여성예술가로, 재즈와 민요, 소비에트 유행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세계가 그 어떤 음악영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감흥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속 주인공이자, ‘중앙아시아의 메르세데스 소사’로 불릴 만큼 고려극장의 독보적 여성 뮤지션이었던 ‘방 타마라’가 전격 내한한다. “국내 체류 고려인들의 아픔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지난 역사의 아픔을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차기 정부에서 고려인특별법 개정을 이끌어내겠다”(더불어민주당), “고려인들의 오랜 고통을 공감하며, 바로 세워지지 않은 우리 역사와 치유되지 않은 고려인들의 상처에 유감을 표한다. 고려인의 명예회복과 권리 보장, 고려인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정의당)는 의견이 이어지는 등 대한민국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고려인 특별법’에 대한 보다 높은 사회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까.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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