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군주’ 세자 유승호, 한 걸음 성장…정체 발각 위기

입력 2017-05-11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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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세자 유승호가 한 걸음 성장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3회와 4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이 천민 이선(엘)의 아버지 물지게꾼의 재판에 개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물지게꾼은 아내의 출산을 위해 양수청의 물을 훔쳤다가 뒤늦게 붙잡혔다. 그를 구하기 위해 한성부 좌윤 한규호(전노민)이 나섰지만 편수회원이자 양수청장 조태호(김영웅)이 물지게꾼의 손을 자르겠다고 대립한 상황. 판윤 대감까지 양수청의 자율재판권을 이유로 조태호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이선이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는 ‘법’이 그렇다는 명분을 따지는 판윤 대감에게 “그 법으로 백성을 지킬 생각부터 해야지 벌할 생각부터 하는가. 지금 당장 저 물지게꾼을 풀어 주거라”라고 명했다. 이선의 도움으로 물지게꾼은 풀려났지만 편수회 수장 대목의 계략으로 인해 죽음을 당했다.

천민 이선이 이를 복수하러 갔지만 이선은 그를 막으며 “내가 너의 원통함을 풀어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민 이선에게 사과하면서 자신이 세자라는 신분을 밝히기도 했다. 천민 이선을 설득한 세자 이선은 양수청의 비리를 파헤칠 반격을 꾀했다. 하지만 김화군에게 속아 이선을 놓쳤던 암살자 곤(김서경)이 다시 세자를 찾아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정치 싸움과 별개로 이날 이선은 한가은(김소현)과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선은 한가은에게 가면을 써야 하는 자신의 운명과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한가은이 “나는 닭장 밖으로 못 나가는 닭이 아니라 힘들어도 높이 날아가는 새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이선은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여인이라. 멋지구나”라고 감탄했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정혼자가 있느냐. 설마 정혼자가 있는 것이야?”라고 물었고 한가은이 부끄러워하자 피식 웃으며 “없는 게로구나. 그래. 그렇단 말이지”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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