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경기 무실점 오승환,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입력 2017-05-14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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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파이널 보스(Final Boss)’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2년 연속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1승1패)를 올렸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오승환은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으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위용을 되찾아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최근 5연속경기 무실점이며 방어율은 2.89까지 낮아졌다.

오승환은 이날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내야 플라이로 잡았고, 미겔 몬테로는 내야 땅볼로 아웃 시켰다. 2사 후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카일 슈와버를 시속 150km 빠른 공으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20승15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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