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9일 MIA전 마지막 기회 될까?… 우드 잔류 예정

입력 2017-05-14 2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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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등판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류현진(30, LA 다저스)가 다음 등판에서도 부진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여러 선발 투수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호투를 펼친 알렉스 우드를 계속해 선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든 맥카시와 리치 힐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뒤에도 우드가 잔류할 것이라는 내용. 우드는 14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15일 훌리오 유리아스, 16일 맥카시, 17일 힐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18일 클레이튼 커쇼, 19일에는 류현진이 예정 돼 있다.

에이스 커쇼를 제외하고 힐, 마에다 켄타, 맥카시, 우드, 유리아스, 류현진까지 6명이 4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지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서도 나쁜 투구 내용을 기록할 경우 가장 먼저 이 경쟁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로 불릴 만 했다.

이제 류현진은 6일 간의 휴식을 취한 뒤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한 상황. 류현진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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