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트와이스, 원톱굳히기 ‘SIGNAL’&일본점령 ‘TT’

입력 2017-05-15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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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국내 걸그룹 원톱 굳히기와 일본 점령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 4집 ‘SIGNAL’(시그널)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일단 ‘SIGNAL’(시그널)은 시기적으로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과 맞물려 발매되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미 6월 말 일본 진출을 선언한 트와이스인 만큼 시기상 ‘SIGNAL’(시그널)은 '국내 원톱 굳히기' 앨범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전작 'Knock Knock'(낙낙)의 발매부터 불과 3개월 만에 선보이를 이른 컴백임에도 트와이스는 ‘SIGNAL’(시그널)에 더욱 많은 힘을 쏟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일단 지효는 "3개월 전에 'Knock Knock'(낙낙)으로 컴백했는데 빨리 찾아와 반갑다. 금방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쁘게 봐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연은 "새로운 콘셉트라 많이 준비를 했다. 안무도 기존의 안무보다 파워풀하게 준비했다. 그래서 체력이 딸리기도 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말했고, 다현은 "뮤직비디오에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예를들어 'CHEER UP' 뮤직비디오가 뒤에 나온다. 그런 걸 찾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라고 다양한 재미를 준비한 곡임을 알렸다.

물론 아직 데뷔 2년도 되지 않은 신인급 걸그룹인 만큼, 겸손함도 잃지 않았다. 지효는 "이번에 남기고 싶은 기록이 있다기보다 박진영과 처음 작업했고 파워풀하게 안무를 준비했으니 이를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나연은 "기록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지만,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고, 우리가 박진영의 곡을 꼭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곡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온 거 같아 설레고 있다"라고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트와이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와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SIGNAL’(시그널)인 만큼 국내 활동도 중요하지만, 6월 28일로 예정된 일본 진출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행보이다.

국내 걸그룹 중 카라와 소녀시대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평할만한 그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다가, 카라와 소녀시대가 활동할 당시와 달리 현재 일본은 '혐한'이 힘을 얻으면서 K팝 그룹을 지켜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트와이스의 일본 성공 여부는 트와이스 개인을 넘어 향후 K팝 그룹의 일본 진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현재 트와이스를 둘러싼 상황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일본인 멤버 3명이 소속돼 있어 현지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TT'의 포인트 안무가 일본 중고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아, 트와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사나는 "얼마 전에 일본 프로모션 촬영을 했는데, 아직 정식 데뷔도 안했는데 많이 알아봐줘서 놀랐다. 또 잡지에 'TT' 포인트 안무를 하고 찍은 사진도 많이 올려줘서 고맙고 재밌었다. 그래서 일본 활동이 기대가 된다"라고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와이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더불어 트와이스는 이 모든 활동이 결국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잊지 않았다. 사나와 다현은 "(활동을 하면서)팬분들과 더 친해지고 가까워진 거 같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연은 "우리가 많이 외출을 하는 건 아닌데, 가끔 나가면 우리 노래가 정말 많이 나오더라. 정말 신기하다. 데뷔 전에는 이런 걸 생각만 했는데 실제 이렇게 나오는 걸 들으니 정말 기쁘다. 이번에도 거리를 다니는데 ‘SIGNAL’(시그널)이 들리면 좋을 거 같다"라고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SIGNAL’(시그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5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또 트와이스는 6월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 트와이스)를 발매하며, 7월 2일 도쿄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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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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