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유진박 “어릴 때부터 왕따, 혼자가 싫다” 폭풍 오열

입력 2017-05-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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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근황을 전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외로움에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헤이 유진’ 3편에서 유진박은 매니저 김상철이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만 연주해서 왕따였다고 말문을 연 유진박은 “혼자 있는 게 외롭다. 사장님과 함께 있고 싶은데 바쁘다”면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재밌다. 내게 제일 좋은 친구다. 나는 잘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진박은 “마흔세 살인데 이 나이에 이렇게 사소한 일로 운다”고 고백하며 오열을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유진박은 세 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여덟 살 때는 천재로 인정 받아 유명세를 타며 탄탄대로를 걷는 가 했지만, 매니저들의 폭행-사기 등으로 조울증을 앓으며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간극장’ 유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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