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현장 복귀 연연하지 않는다”

입력 2017-05-17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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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제공.


[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현장 복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BS ‘우리들의 공교시 시즌2 야자타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 전 감독은 엘리트 체육이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야구를 지도하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이 전 감독은 “아이들에게 이기는 것 보다 이 작은 조직을 통해서 인생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희생이 있는 스포츠는 야구 뿐이다. 동료를 위해 희생과 협동심, 야구를 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학생들을 위한 강연과 재능기부 등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 복귀에 대해 “현장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룹 오너가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강연이나 재능기부 등을 하다보면 들어가게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닐 수도 있다.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그 주변을 맴돌면 내 인생이 없어진다. 현장 복귀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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