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주연 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6월 개봉 확정

입력 2017-05-18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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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주연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가 6월 개봉한다.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3년간 사귀었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긴 채 갑자기 이탈리아로 떠나버린 남자 준호(이준기)와, 그 뒤에 혼자 남은 여자 샤오유우(저우동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이준기의 풋풋한 연기 변신과 함께 달달한 로맨스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 줄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철없는 남자주인공의 준호(이준기)는 사고뭉치로 지내다 우연한 기회로 중국 상하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화끈하면서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 샤오요우를 만나면서 한 눈에 반하게 된다. 여자친구로 만들게 되는 과정과 둘이 연애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순수한 감성과 사랑을 갖고 있는 남자 캐릭터를 이준기는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그의 색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기에 충분하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 회사에서 행복하게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으나, 돌연 준호는 이탈리아로 가겠다며 샤오요우에게 이별을 선전포고하게 되고 이에 상처를 받은 샤오요우는 자존심에 그를 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그녀는 돌연 준호가 이탈리아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 영화는 급격한 전개를 맞이하게 된다. 정말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연기한 그녀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또한 기다려지고, 뻔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더욱 더 깊은 감정을 표현해내는 데 성공하였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움 속에서 이준기의 연기는 가히 명배우라는 수식어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그의 ‘꽃미모’ 또한 영화의 시각적 효과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또한 샤오유 역을 맡은 여배우 ‘저우동위’도 꽃미모 이준기에 뒤쳐지지 않을 외모로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그녀는 극중에서 슬픈 연기와 발랄한 연기를 모두 동시에 소화해 연기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둘의 연기 궁합 또한 관객들에게 국적이 다른 배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이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주고 있다.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오는 6월, 우리가 잊고 있었던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가지고 방문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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