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은 어떻게 ‘몸짱 아재’가 됐나

입력 2017-05-19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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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관’의 주역 이성민과 김성균의 트레이닝 영상이 공개됐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극장가에서 장기흥행을 이끌고 있는 ‘보안관’이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동네 보안관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나선 모습을 담았다. 아쉽게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장면은 ‘대호’와 그의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낸다. 어디서 들어올 지 모르는 상대의 주먹을 피하기 위한 복싱 훈련은 물론,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윗몸 일으키기, 푸쉬업, 달리기 등 ‘대호’의 트레이닝은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못지 않은 열정이 돋보인다.

또한, 그의 옆에서 더욱 진지한 모습으로 트레이닝에 임하는 ‘덕만’은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모습들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달리는 ‘덕만’의 자전거를 따라잡는 ‘대호’의 씬은 실제로 이성민이 김성균의 자전거를 추월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스피드를 선보여 현장의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성민은 극 중 전직 형사이자, 유도가 취미인 ‘대호’를 위해 트레이닝은 물론, 유도를 틈틈이 연습하며 캐릭터를 향한 열정을 보였고, 덕분에 탄탄한 몸과 체력을 기반으로 한 ‘대호’가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보안관’은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과 다채로운 볼거리,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로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보안관’은 237만명을 동원하면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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