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母의 복수극”…‘파수꾼’표 사이다를 기대해(종합)

입력 2017-05-19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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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母의 복수극”…‘파수꾼’표 사이다를 기대해(종합)

들이 모였다. 연기꾼, 액션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한 데 모인 드라마 ‘파수꾼’. 딸의 복수를 위해 맞서는 엄마 이시영의 액션과 그동안 미소만 보여준 김영광의 어두운 면모까지 담아냈다. ‘파수꾼’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동시에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는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손형석PD,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시영은 “나에게는 너무 큰 기회이자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김영광과 나는 아직 어색하다. 촬영할 때 부딪히는 신이 없다. 또 나의 최고의 숙적이자 앙숙이기 때문에 우리 사이에서 색다른 게 있다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금은 그런 관계인 것 같다”고 김영광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펼쳐질 액션신에 대해서 이시영은 “즐겁게 액션을 하고 있다. 시간에 쫒기는 것들도 있어서 표현하고자하는 걸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최고를 담아내기 위해 감독님과 배우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처음으로 아이가 있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노력도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쓴다 그게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시영과 함께 호흡하는 김영광은 “이시영과 붙는 부분이 적다.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는 이 인물이 가지고 있는 정말 속 마음이 뭔지, 대체 왜 이러는 건지 궁금해 하면서 보시면 더욱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파수꾼’으로 두 번째 연기 도전에 나선 키는 “전작품의 캐릭터도 밝은 캐릭터다. 이번에도 밝아서, 그 밝은 성격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라 그 차이점을 어떻게 표현하나 고민했다. 해커 역할이라 컴퓨터를 많이 두들기기도 했다. 또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로 분한 이시영.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모성애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시영은 “충분히 감독님이 멋진 드라마를, 배우들이 부족해도 몇 배로 채워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걱정했다. 대본을 최대한 열심히 읽었다. 간접 경험이라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참고해서 봤다. 모성애와 관련된 복수의 느낌이 있는 작품은 다 찾아봤다. 그 안에서 나만의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시영은 동시간대에 방영 예정인 SBS ‘엽기적인 그녀’ KBS2 ‘쌈, 마이웨이’와 경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해서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다행히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께서 선호하시는 드라마를 보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그걸 믿고 가는 것 같다. 그 믿음으로 시작을 했다. 나도 대본을 기다리면서 하고 있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김영광은 “10%를 넘으면 장소를 정해서 나온 뒤에 커피를 배달하고 또 분식을 배달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다”고 시청률 공약을 말해 이목을 끌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경찰도 검찰도 잡지 못한 범인을 잡는 '파수꾼'의 활약과, 이들이 서로 아픔을 치유하고 정의를 실현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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