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뭉쳐야 뜬다’ 게스트 출연…멤버들 대혼란 [공식]

입력 2017-05-2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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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뭉쳐야 뜬다’ 게스트 출연…멤버들 대혼란 [공식]

개그맨 이경규가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게스트로 출연한다. 멤버들은 이경규 합류 소식을 듣고 대혼란에 빠졌다.

녹화 당시 새 여행지인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 어김없이 인천공항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근심 어린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번 호주 여행의 게스트로 큰 형님 이경규가 출연한다는 말을 들은 뒤 단체로 얼어붙었다.

버럭과 호통의 아이콘인데다 이미 이경규와 작업이 수월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급기야 김성주-안정환-정형돈은 공항에 도착한 이경규를 발견하자마자 긴장감에 그대로 줄행랑을 치기까지 했다.

다행히도 이경규의 등장과 함께 얼어붙어버린 분위기는 이경규의 ‘절친’ 김용만의 등장과 함께 전환됐다. 김용만은 이경규를 보자마자, “이번에 경규 형 탈탈 털어드리겠다”라면서 거침없이 선전포고를 했다. 오랜만에 강적을 만난 이경규도 “나 그냥 여행 안 간다”라며 시작부터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동생들은 김용만에게 “연예계에서 이경규를 막 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며 존경스런 눈빛을 보냈다. 이후, 호주 여행 내내 김용만과 이경규의 ‘티격태격 케미’는 이어졌다. 동생들은 “60년대 생끼리 이렇게 열심히 싸우는 거 처음 본다”라며 그 광경을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지켜봤다.

이경규는 녹화 시작부터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며 ‘뭉쳐야 뜬다’ 멤버들을 리드했다.

당시 이경규와 만나 안부를 묻던 멤버들은 “패키지여행은 처음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경규는 “패키지는 88년도에 여행 자율화되고 갔었다”라면서 30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멤버들은 “언제 적 이야기냐. 우리 지금 효도 관광 가는 거냐”라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역대 최연장자의 합류로 팀명까지 바뀌게 됐다.

그동안 ‘뭉쳐야 뜬다’ 출연자 중 연장자였던 김용만의 이름을 딴 ‘김용만 외 4명’이라 칭했지만, 이번 녹화에서는 ‘이경규 외 4명’으로 불러야 했다.

이경규 전용 ‘탈곡기’로 대활약을 예고한 김용만. 과연 패키지 여행에서 만난 예능계 큰 형님 두 사람 중, 누가 승자의 자리에 올랐을까.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뭉쳐야뜬다' 이경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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