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2막 연다”…팀명·멤버별 계약, 지속 논의중 [종합]

입력 2017-05-23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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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2막 연다”…팀명·멤버별 계약, 지속 논의중 [종합]

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해체된다.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동아닷컴에 "씨스타가 데뷔 7년만에 해체된다. 현재 멤버별 계약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씨스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데 대해서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쉽은 공식SNS를 통해서도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르면 씨스타는 오는 5월 31일 발매될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씨스타는 팬카페에 직접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보라는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팬들 보며 힘을 냈다. 앞으로 이런 모습 잃지 않고 계속 힘내겠다. 멤버들은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윤보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소유는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과 팬들이 있어 더 행복했고 덜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무대에 서게 되더라도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 잊지 않겠다.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전했다.

효린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멤버들과 나눈 추억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내 다솜 또한 "앞으로의 활동으로 받은 사랑 보답해 나가겠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0년 6월 3일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과 건강한 섹시미,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 '소 쿨'(So Cool)과 '러빙 유'(Loving 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 등 여름 곡을 잇달아 히트시켜 서머 퀸으로도 불렸다.



<다음은 씨스타 해체 관련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동안 씨스타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는 오는 5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합니다.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

씨스타의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멤버들이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 지난 시간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될 씨스타 멤버들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스타,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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