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해투3’ 박명수vs조동아리 신경전, 아슬아슬 첫 상견례 (ft. 박수홍)

입력 2017-05-24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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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의 기존 멤버인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엄현경과 새 멤버 김용만-지석진-김수용이 첫 상견례를 가진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측은 500회 특집으로 추억의 코너인 ‘보고싶다 친구야’를 소환할 예정이다.

‘보고싶다 친구야’는 지난 2001년 KBS2 ‘야! 한밤에’에서 선보인 코너로 출연자들이 지인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불러내는 형식의 리얼 예능으로, ‘해투’ MC군단은 각본 없는 막무가내 초대전쟁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해투’를 이끌고 있는 MC군단인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엄현경과 새 식구 ‘조동아리 4인방’ 중 김용만-지석진-김수용이 첫 상견례를 가진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해투’ 측은 예능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동아리’ 김용만-지석진-김수용-박수홍이 500회를 기점으로 전격 합류해 유재석과 함께 ‘해투’의 후반부를 이끈다고 알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동아리’는 등장과 함께 기존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김용만이 촬영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박명수 빠져! 쭉쭉 가서 빠지면 돼!”라며 박명수의 자리를 위협한 것. 이에 박명수는 “500회 축하하러 와서 밀어내는 거냐. 상도덕이 없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해투’의 기존멤버들은 ‘조동아리’의 합류에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박명수씨가 견제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 합류 기사를 보자마자 첫 마디가 ‘언제적 조동아리냐’였다”고 폭로했고, 박명수는 “사실 정말 두렵습니다”라며 소심한 속마음을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엄현경은 “오늘 김수용씨 하시는 거 보니까 걱정 안 해도 되겠다. 힘이 난다”며 오히려 역공을 펼쳐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김용만은 “사실 처음에는 명수가 오해할 수 있겠다 싶어서 출연을 고사했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취지를 들어보니까 재미있겠더라”며 합류를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 지붕 밑에서 훌륭한 ‘해투’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박명수는 “오해 안 한다. 시청률을 보자. 전쟁이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전언. 이에 ‘해투’의 기존 멤버들과 ‘조동아리’의 깨알 같은 신경전이 웃음보를 자극할 500회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투’ 제작진은 “미리 잡혀있던 해외스케줄 탓에 박수홍씨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본인 역시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밝힌 뒤 “현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치도 못한 케미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동아리’의 합류로 시청자 분들께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해투’의 대가족이 총출동하는 500회 특집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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