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6월 데뷔 20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벌인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공연인 만큼 입장권은 예매 3분 만에 매진됐다. 스포츠동아DB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토니안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그룹 해체 후 솔로가수 활동은 틈틈이 해왔지만 단독 콘서트는 20년 만에 처음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토니안은 6월10∼11일 이틀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토니안의 지도(MAP), 첫 번째 정거장’을 연다. 첫 번째 콘서트라는 점에서 솔로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공연 기획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현재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특별 게스트로는 H.O.T. 멤버이자 최근 활동을 시작한 이재원이 오른다.
이번 공연은 토니안의 생일(6월7일)을 기념한 무대다. 팬들은 그동안 해마다 토니안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어줬지만, 올해는 토니안이 직접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 생일 때마다 팬들은 토니안에게 “콘서트를 열어달라”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이에 토니안은 “언젠가 꼭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 그런 점에서 공연 입장권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모두 판매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토니안이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화제의 중심에 다시 서게 되면서 데뷔 이후 한결같이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자리이기도 하다. 토니안은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 ‘편의점을 털어라’,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2’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