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뇌섹남’ 이상윤, 연기 공부를 계획한 이유




배우 이상윤은 연예계 공인 뇌섹남이다. 그런 그에게 연기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연기 경력이 차곡차곡 쌓인 그가, 어느 덧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보게 됐고 배움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드라마를 하면서 드라마를 더 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는 월, 화, 수, 목요일 드라마를 전부 챙겨봤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안 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공항 가는 길’도 그렇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바닥이 드러나고 채워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채워 넣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보려고 해요.”

그렇게 이상윤은 연기 공부에 대한 계획을 살짝 언급했다.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런 말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어느 샌가 (공부가) 필요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요.”



자신이 그간 연기하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를 마주하며 생긴 충돌에서 생긴 갈증이었을까. 이상윤은 ‘공항 가는 길’과 ‘귓속말’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작년에 ‘두 번째 스무살’이나 ‘날 보러와요’를 할 때는 즐겁게 일을 했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공항 가는 길’하고 ‘귓속말’을 하면서 뭔가 모르게 예민해지더라고요. 계속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더 짜증이 났어요. 그게 싫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죠.”

당분간은 변화 혹은 휴식이 필요한 듯 했다. 그래서 차기작이 아닌 앞으로 그의 계획이 더욱 궁금해졌다.

“작품이 끝나고 나면 주생활이 농구예요. 근데 농구를 너무 해서 이걸 줄이고, 연기 수업을 받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어요. 또 여행을 혼자 다니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고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