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길을 찾는 정책 토론회가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 주최로 5월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국격상승 비결 관광에서 찾는다’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여행관광산업의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 새 정부의 관광정책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KATA 양무승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행·관광산업이 미래경제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여행·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새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먼저 변정우 경희대 교수가 ‘여행, 관광의 미래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변정우 교수는 발표에서 관련 부처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지휘할 대통령 직속 관광진흥위원회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지역 관광권역 도시 개발 활성화와 외래관광객에게 한국관광을 대표할 컴플렉스 구축을 강조했다.
‘관광산업의 확장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희찬 세종대 교수는 지식서비스 기반의 지역관광 활성화, 소비자중심 관광체계 구축, 관광산업 트렌드에 대응하는 인력 양성, 가치중심의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본부장,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박용석 한국소비자원 부장, 심창섭 가천대학교 교수, 이창훈 여플 대표이사, 함영훈 헤럴드경제 선임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