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 PD “주원x오연서, 공격·수비 찰떡…굿케미”

입력 2017-06-01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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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PD “주원x오연서, 공격·수비 찰떡…굿케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의 연출자 오진석 PD가 배우 오연서에 두 주연 배우인 주원과 오연서의 호흡을 언급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조선 최고 스펙남 견우 역의 주원과 엽기적인 혜명공주 역 오연서의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 감각적인 연출과 두 배우의 코믹 연기가 주목받는 가운데 오진석 PD가 직접 연기자들에 대해 이야기한 것.

오진석 PD는 드라마 ‘용팔이’ 이후 두 번째 만나게 된 주원에 대해 “가끔 감독으로서 가지는 고민을 하며 힘들고 지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주원이 말없이 묵묵히 저를 받쳐주고 버텨주었다”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 좋은 동료”라며 남다른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내가 연기자 복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오진석 PD는 “사극은 촬영 특성상 여배우에게 특히 힘든 장르지만 오연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털털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미디 감이 있고 늘 주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녀만의 능력과 열정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무엇보다 오진석 PD는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을 두고 “코미디는 어느 한 쪽이 잘 던진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받아주는 쪽에서도 잘해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수비수 주원과 공격수 오연서가 있어 좋은 기운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연출자로서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오진석 PD가 직접 두 배우에 대한 에피소드와 감사를 전해 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극 중에서 펼쳐질 주원, 오연서의 활약은 물론 다가올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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