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4G 연속 출루’ 텍사스, 탬파베이에 재역전패

입력 2017-06-01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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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추신수는 2회초 수비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회초 선두 타자 로건 모리슨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스티븐 수자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텍사스는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한 점 차로 추격에 성공한 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아처의 4구 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와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3-3 동점으로 맞선 7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추신수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네 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시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앤드루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신수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수비에서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나갔다. 이날 추신수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였다. 시즌 타율은 기존 0.258를 유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10회초에 3실점하며 5-7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10회말 1사 1, 3루 찬스를 맞았지만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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