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역대급 팀킬’ 빅뱅 탑, 다 된 GD 컴백에 대마 뿌리기

입력 2017-06-0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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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역대급 팀킬’ 빅뱅 탑, 다 된 GD 컴백에 대마 뿌리기

빅뱅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지드래곤의 컴백 소식이 전해진지 고작 몇 시간 뒤에 벌어진 일이어서 ‘역대급 팀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채널 A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의경 복무 중인 탑은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조사를 받았으며 서울지방경찰철 마약범죄수사대의 말을 인용해 탑이 모발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G 엔터테인먼트는 “회사에서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오전 YG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새 앨범의 포스터를 공개하고 타이틀곡명까지 공개하며 컴백 준비에 시동을 건 것.

그러나 이날 같은 팀 멤버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지고 대부분의 혐의까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드래곤의 컴백에도 적지 않은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드래곤 역시 무려 6년 전인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만큼 같은 팀 멤버 탑이 연루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대중들의 기억을 깨워 버렸기 때문.

그동안 YG 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악동뮤지션 등 아티스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음원 차트, 화제성 양 쪽에서 상승세를 타왔다.

이런 가운데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으로 다시 한 번 순풍을 타려던 이 때, 의외의 함정 카드가 발동했다. 그간 수많은 위기를 돌파해온 YG, 한 팀에서 두 명이나 같은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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