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는 ‘숲의 무대’라는 의미를 지닌 발트뷔네 원형 극장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 여름밤의 클래식 콘서트로 유로파 콘서트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는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젊은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콘서트의 주제인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시리즈의 오케스트라 작품과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밤 아름다운 발트뷔네를 무대로 울려 퍼지는 관현악곡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며, 1882년 창단된 이래 세계 클래식 관현악단 중 최고로 평가 받는다. 초대 지휘자인 한스 폰뷜로 이후 니키쉬, 푸르트 뱅글러,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거장들이 상임 지휘자로 거쳐 갔다. 특히,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34년간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었다.
권지혜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쿨한 데뷔 무대로 극찬을 받았던 2008년 베를린필 발트뷔네 콘서트에서의 두다멜의 지휘가 더욱 성숙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특히,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두 거장의 작품을 연주할 이 무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를 소개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는 7월 2일(일) 오후 7시 메가박스 13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동대문점, 신촌점, 목동점, 이수점, 킨텍스점, 분당점, 하남스타필드점, 광주점, 대전점, 대구점, 부산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상영관에 따라 3~4만원(청소년 50% 할인, VIP 15% 할인)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