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류수현(현생 전설/임수정)이 일본의 밀정 허영민(현생 백태민/곽시양)에 붙잡혔다.
2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 15회에서는 전생인 1933년 경성에서 서휘영(현생 한세주/유아인)이 조선청년총동맹과 함께 거사를 치른 후가 그려졌다.
이날 류수현은 거사의 선봉에서 비밀 저격수로서 임무를 마치고 연회장을 빠져나가다 허영민에게 붙잡혔다. 허영민은 서휘영과 신율(현생에서 유령 유진오/고경표) 가운데 한 사람이 조선청년총동맹의 수장이라는 것과, 서휘영과 신율 모두 류수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랫사람을 시켜 류수현을 줄곧 감시해서 얻은 결과였다.
류수현이 거짓말을 둘러댔지만 밀정 소피아(현생 전설의 엄마/전미선)에 증언에 허영민은 모든 것을 확신했다. 이를 알게 된 서휘영과 신율은 조선의 미래와 류수현의 목숨 사이에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신율이 류수현을 구하러 가겠다고 하자 서휘영은 “경성을 빠져나가 전열을 정비하고 다음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 거사의 최종 목표였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거사를 완성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먼저 간 동지들에 대한 애도입니다”라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