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지창욱과 남지현의 역대급 ‘심멎키스’의 로맨틱하고도 코믹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 16회분 말미에는 지욱(지창욱)와 봉희(남지현)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그리고 이 장면은 ‘무소음 키스’로 명명된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말 일산 세트에서 진행됐다. 촬영 당시 두 살마은 대본을 보면서 대사와 표정을 꼼꼼히 체크하더니 이내 박선호 PD와 진행한 리허설에서는 지창욱이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그리고 남지현은 뒷짐을 지고는 눈을 감은 채 마치 장난치듯 키스하는 모습을 선보여 스태프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박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지창욱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중했고, 이어 그녀의 머리를 끌어당긴 채 포옹을 하더니 곧바로 자신의 입술을 조용히 남지현에게 가져다 댔다. 당시 스태프들 또한 숨소리 하나 나지 않을 정도로 적막한 상황에서 진행되면서 더욱 애틋하고도 역대급인 ‘심멎키스’를 완성할 수 있었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극 중 지욱과 봉희의 키스신에서는 사실 이처럼 코믹한 에피소드가 숨어있었다”라며 “특히 이는 둘이 그동안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선보여왔던 찰떡케미를 가장 잘 드러낸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이후 서로를 향한 마음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