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순’ 이수경-장햇살-최여진, 감출 수 없는 ‘매력녀들’

입력 2017-06-0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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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순’이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완성할 3인 3색 여자 캐릭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끈다.

6월 초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적실 청량한 소나기 같은 영화 ‘용순’이 예비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 속에 ‘매력갑부’ 여자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용순’은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이름은 들어봤나? 지금부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갑부 여자 캐릭터를 소개합니다’라는 타이틀로 시작한다. 첫사랑 도전자 ‘용순’, 용순의 둘도 없는 친구 ‘문희’, 그리고 용순의 첫사랑 경쟁자 ‘영어’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세 인물의 영화 속 활약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선 주인공 ‘용순’(이수경)은 열여덟 ‘첫사랑 도전자’로 사춘기 소녀의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첫사랑도, 운동도 제대로 되는 게 없지만 “하자, 콜!”이라는 대사처럼 특유의 당당한 매력으로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영상 속 용순의 삼단킥 장면은 화면을 압도하며 최강 열여덟 소녀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러한 ‘용순’의 둘도 없는 친구 ‘문희’(장햇살)는 “내가 살만 더 빼면 장윤주 보다 못한 게 뭐여?”라며 제2의 장윤주를 꿈꾸는 모델 지망생으로 등장하여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다가 모태솔로인 문희는 용순의 연애상담을 자처하며 첫사랑 도전기에 빠질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끝으로 팔색조 매력의 배우 최여진이 연기한 ‘영어’는 용순의 첫사랑 경쟁자로 등장, 매력적인 훈남 선생님 ‘체육’을 두고 용순과 밀고 당기는 기싸움을 선보일 전망이다. “나도 너 때는 국어 선생님 진짜 좋아했어. 그래서 뭐?”라는 대사는 용순과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듯 3인 3색 매력의 캐릭터는 첫사랑을 둘러싼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에 빛나는 ‘용순’은 지난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 제작사 아토ATO의 두 번째 작품으로, 다가오는 초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6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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