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슈퍼락 페스티벌 ‘그레이트미팅 2017’ 타임테이블 공개

입력 2017-06-05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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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포레스트 코리아

한일슈퍼락 페스티벌 '그레이트미팅 2017'의 타임테이블이 공개되었다.

7월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일슈퍼락 페스티벌 '그레이트미팅 2017'에는 한국의 이브, FT아일랜드, 일본의 스파이에어(SPYAIR), 미야비(MIYAVI) 등이 출연한다.

이번 1회 라인업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FT아일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팀은 주최사가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는 팀으로 수년 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함께 연합공연이 가능한 라인업을 모두가 기다려 왔다는 점이다. 이에 공연 타이틀도 "그레이트미팅"으로 결정되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일슈퍼락 홍보차 방한했던 스파이에어 보컬 이케(IKE)는 이홍기가 진행하는 라디오와 취재기자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꿈꿔온 한일교류 락 이벤트가 열리게 되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6년전부터 꾸준히 내한활동을 해 온 스파이에어가 평소 관심을 표명한 FT아일랜드가 합류, 그리고 같은 일본 뮤지션 미야비가 함께하게 됐다.

미야비 또한 스스로 '하프코리안'이라 칭할만큼, 재일교포로서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표하는 일본 아티스트이다. 2006년 내한 당시 이브와 인터뷰를 진행, 2015년 7년만의 내한공연에는 이브 보컬 김세헌이 축하게스트로 참여한 만큼 이들의 관계도 인연이 있으며 같은 에이전트 담당 팀인 스파이에어와도 “언젠가 한국에서 같이 공연하고 싶다”는 호감을 표시했다.

이브 보컬 김세헌은 이미 3년 전부터 이번 한일락페 주최사측으로부터 섭외 제의를 받았고 긍정적인 의견으로 이벤트가 실제로 성사되기까지 응원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FT아일랜드는 위 출연진과 깊은 인연은 없으나 일본에서 오랜 활동을 해 온 만큼 일본 아티스트 문화에 익숙한 밴드임과 동시에 대표적인 한류스타이기도 한 FT아일랜드도 본 공연에 참가한다.

지난 4월28일, 이홍기는 자신의 라디오에 출연한 이케와 급속도로 친밀해지는 모습도 보였고, 한일슈퍼락 무대에서 두 보컬의 특별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주최사 대표는 "이번 1회를 계기로 국내 대형밴드 및 다수의 일본 록 아티스트가 차기 2회에 벌써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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