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랜드’ 노홍철, 당나귀 ‘홍키’와의 일상 공개

입력 2017-06-0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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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노홍철, 당나귀 ‘홍키’와의 일상 공개

사람과 사람,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그리는 본격 애니멀 리얼리티 탐사 프로그램 ‘하하랜드(Human ×Animal:HAHALAND)’가 첫 방송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하하랜드'에는 사람(Human) & 동물(Animal)이 하나 되어 ‘하하’ 웃는 그 날을 위해 자칭 연예계 동물 전문가와 동물 바보들이 합류했다. 당나귀와 사랑에 빠진 愛당人 노홍철, 유기동물계의 테레사 수녀 유진과 연예계 ‘개 아범’ 지상렬, 준비된 동물사랑꾼 송은이, 고양이 집사 대표 AOA 찬미, 그리고 특별 동물 MC 불도그 '찜뽕이'까지 '하하랜드'의 MC로 나섰다.

최근 반려동물계 화제의 중심으로 나타나기만 하면 해방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생후 8개월 인기 스타인 아기 당나귀 ‘홍키’와 '애당인'을 자처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노홍철이 그들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한다. 당초 그는 ‘그림 같은 남산 아래 해방촌 책방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줄 알았으나 깔끔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노홍철을 반기는 건 집을 가득 메운 '홍키'의 응가들! 매일 아침 청소로 고군분투, 그러나 '홍키'의 깜찍 애교에 사르르 마음이 녹는다. 새초롬한 숙녀 '홍키'와 초보 아빠 노홍철의 아슬아슬 줄다리기가 '하하랜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어딜 가나 시선을 모으며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개냥이 ‘레브’와 보이는 건 모두 먹고 보는 쥐 ‘찡이, 뀨’. 천적인 쥐와 고양이가 한집에 사는 독특한 풍경도 펼쳐진다. 이들의 귀엽기만 한 얼굴 뒤에는 24시간 쫓고 쫓기는 레이스의 달콤살벌한 일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동거 2년 째, ‘제리’보다 더 영리한 쥐‘찡이, 뀨’, ‘톰’보다 더 따뜻한 고양이 '레브'의 수상한 동거가 밝혀진다.

'하하랜드'에서는 귀엽고 애교 많은 반려 동물 외에도 반려 동물의 입장에서 그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코너도 진행된다. 첫 민원으로는 장애를 갖게 된 반려 동물 '마린이'의 쉽지 않은 가족 찾기가 그려질 예정.

지난 3월, 두 앞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된 마린이는 ‘척수 손상’으로 영영 네 다리로 걷지 못할 거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 교통사고를 당했으리라 추정할 뿐 마린이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임시보호자와 후원자의 사랑으로 세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마린이를 받아 줄 가족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가족을 찾기 위해 공항 화물칸에 몸을 싣고 이역만리를 날아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마린이'처럼 주인의 폭행으로 눈이 머는 등 인간의 무자비한 학대 때문에 평생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된 많은 수의 장애견들은 여전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MC 유진과 함께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장애견들을 만나보고, 마린이의 가족을 찾기 위한 먼 여정에 동행해 과정을 담았다.

동물과 사랑의 다양한 이야기를 닮는 '하하랜드'는 6월 6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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