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맨쉽.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맨쉽은 NC가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180만 달러를 과감히 투자한 우완 투수다. 기대대로 시즌 초 7경기에서 7전 전승을 거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2, 피안타율은 0.185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다.
그러나 5월10일 넥센전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근육 일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 6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에이스 맨쉽의 전력 이탈 이후 NC는 구창모, 장현식, 정수민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됐다.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맨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5일까지 12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앞으로 맨쉽은 캐치볼, 단계별 불펜 투구와 최종 실전 점검으로 이어지는 복귀 프로그램을 밟는다. 빠르면 6월 말 실전 투입도 가능하다. 맨쉽이 선발진에 복귀하면 NC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불펜과 함께 더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두권 싸움도 전망된다.
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