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변요한 ‘하루’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입력 2017-06-07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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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가 올 10월 5일 개막하는 제5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해 한국영화 ‘부산행’, ‘곡성’, ‘아가씨’ 등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수상까지 이어져 더욱 화제를 모았던 영화제. 올해에는 영화 ‘하루’가 공식 경쟁부문 초청 소식을 전하며 또 한번의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는 기존 타임루프 소재의 영화들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지옥 같은 시간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반복하고 있다는 점,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족애라는 영화의 주제 때문에 이미 해외 필름 마켓에서 관심작으로 주목 받아 왔다.

이번 시체스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부집행위원장인 미케 호스텐치(Mike Hostench)는 “우리는 칸 국제영화제 마켓 스크리닝을 마친 후 조선호 감독의 영화 ‘하루’가 시체스 영화제 경쟁작으로 초청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 ‘하루’는 견고하고 독특한 판타지 스토리에 최고 기술의 한국형 액션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장 진실하고 강렬한 한국적 드라마로 마무리된다. ‘하루’는 2017년 시체스에 초청된 최고의 아시아 영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해외세일즈사 화인컷은 영화 ‘하루’가 브라질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남미, 아시아 다수 국가에 선 판매 되어 전 세계 배급망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수입/배급한 필리핀 배급사 VIVA COMMUNICATIONS, INC.은 “‘하루’의 독특한 설정에 매혹되어 구매를 결정하였고, 필리핀 관객들 또한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루’는 올 하반기 필리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배급사 FENIX DISTRIBUIDORA DE FILMES는 “‘하루’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이 영화의 힘은 액션과 멜로드라마 장면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분도 빼놓지 않고, 관객들을 스릴로 몰고 가는 리듬에 있다. ‘하루’는 2017년 당사의 최대 개봉작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라고 브라질 개봉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지역에서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아시아, 남미를 넘어 유럽으로의 진출이 전망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할리우드 굴지의 스튜디오에서는 이번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영화 ‘하루’의 프로모션 필름 시사 후 미판매된 지역의 전세계 배급권과 리메이크권에 적극적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화 ‘하루’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강렬한 컨셉에 힘입어 위뿐 아니라, 다른 유수 할리우드 프로듀서 및 프랑스, 이태리 프로듀서 등 전세계적으로 리메이크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배급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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