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구덕운동장 서부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7-06-08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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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10일(토)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만나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이날 즐길 거리는 단지 축구 경기만이 아니다.

구덕운동장에서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부산아이파크의 홈 경기가 펼쳐지면서 서부산권 시민들에게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 앞서 부산 구덕 운동장이 아이들의 재능을 자랑하는 한마당이 된다. 부산은 지난 5월 28일 펼쳐진 경기에서 호국 보훈과 축구장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위해 200여명의 어린이가 이날 대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빼어난 솜씨를 보인 학생들의 작품을 10일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구 실력도 맘껏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부산은 올 시즌 구덕경기장에서 이전한 이후 정기적으로 어린이 축구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안양 전에도 본 경기에 앞서 어린이 200여명을 모집해 간단한 축구 기본기에 레크리에이션을 더해 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평소 경험해 보기 어려운 넓은 천연 잔디 구장에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해 자녀들이 즐겁게 뛰어 노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축구 이외에도 공굴리기, 주머니 던지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더해 어린이들에 미니 운동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부산은 언급된 행사로 경기장을 찾는 가족 팬들이 즐길 요소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새롭게 도입된 VR존과 에어하키, 테이블 싸커는 경기장의 인기 메뉴다.

매 경기 많은 관람객들이 본 경기에 앞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플레이 그라운드를 찾고 있다.. 또한 경기장에서 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푸드 트럭 또한 경기장을 찾는 이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피자, 핫도그, 닭꼬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등 고급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까지 즐비해 있어 경기장에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의 이러한 노력은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 1534 명에서 1089명이 증가한 2,623명으로 지난해 대비 158%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진행된 지난 5일(월)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1445명이 경기장을 찾아 구덕운동장에서 즐거움을 함께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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