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독노래방’, 新 ‘신 스틸러’의 탄생

입력 2017-06-1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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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독노래방’ 배우 방준호-김나미.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영화 ‘중독노래방’이 새로운 감초 연기자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주연배우 이문식과 배소은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은 물론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주인공은 김나미와 방준호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자리 잡은 노래방과 여기에 찾아드는 이들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인 ‘중독노래방’(감독 김상찬·제작 영화사 아람)에서 김나미와 방준호는 각각 섹시한 노래방 도우미와 불법거주자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김나미는 서울연극제 수상 등 연극무대에서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영화를 통해서는 다소 낯선 얼굴일 수도 있지만 그는 자신의 아픔을 숨긴 채 손님을 맞아 묘한 섹시함의 매력을 뿜어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노래방 주인 이문식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끄는 주역이고, 또 다른 도우미 역의 배소은이 표정과 몸짓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더한다면, 김나미는 이들 곁에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해주며 캐릭터를 보는 재미를 얹는다.

방준호는 2013년 영화 ‘창수’로도 낯익다.

그는 ‘중독노래방’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감초와도 같은 맛을 안겨주며 웃음과 함께 이야기에 힘을 안겨준다.

방준호는 ‘트로트계의 싸이’로 불릴 만큼 그 또한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2007년 KBS ‘목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2014년 Mnet ‘트로트 엑스’에서 준우승했다.

‘누나 한잔해’, ‘뜨거운 사랑’, ‘사랑은 미친 짓이야’ 등을 발표한 그는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 삶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13개국의 각종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그 진가를 과시한 ‘중독노래방’은 15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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