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슈어저 상대 홈런 포함 3출루… 팀은 WSH 스윕

입력 2017-06-12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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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천적 관계임을 증명하며 3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슈어저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슈어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2경기 연속 아치다. 슈어저의 천적임을 증명하는 홈런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6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1-1로 맞선 8회 바뀐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경기 3출루.

텍사스는 추신수의 출루로 만루를 만들었고, 포수 맷 위터스의 패스드볼과 엘비스 앤드러스의 2타점 3루타,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8회에만 4점을 얻어 5-1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남은 2이닝 동안 워싱턴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5-1,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3연전 스윕이자 3연승. 선발 오스틴 비벤스 덕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뛰어난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55와 9홈런 29타점 34득점 49안타, 출루율 0.375 OPS 0.802 등을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의 슈어저는 7 1/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고도 시즌 4패(7승)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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