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1회 완벽했지만 홈런 3방 허용하며 짧은 투구”

입력 2017-06-1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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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3피홈런 부진에 미국 현지 언론이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총 68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3피홈런) 4실점(4자책)했다. 류현진은 이날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로 피홈런 3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4.42로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스캇 쉐블러에게 또 다시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은 3회 조이 보토에게 다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으며 3피홈런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팀 타선이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경기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1회는 완벽했지만 2회초 초구 88.3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듀발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좌전안타를 내준 뒤 셰블러에게 다시 투런 홈런을 맞았다”고 전했다. SB네이션 트루블루LA 역시 “류현진은 홈런을 3개나 내주면서 비교적 짧은 투구에 그쳤다”며 피홈런 3개가 조기 강판의 원인이라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8회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9-7 역전승을 거두고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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